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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 - 외격

외격은 내격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내격이 50여만가지의 사주팔자를 보편적인 10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것이라면, 외격은 아주아주 특이한 사주팔자를 분류해 놓은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사주팔자를 한번 살펴봅시다.

계해일주 봉황지격

위 사주팔자는 연주, 월주, 일주, 시주가 모든 같은 갑자로 되어 있습니다. 천간은 모두 계수(癸水)고 지지는 모든 해수(亥水)입니다. 사주팔자가 온통 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이런 사주는 굉장히 특이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외격이란 바로 이렇게 특이한 사주를 분류해 놓은 것입니다.

위 사주처럼 연주, 월주, 일주, 시주가 모두 하나의 갑자로만 이루어진 사주를 봉황지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사주도 봉황지격입니다.

갑술일주 봉황지격

영조대왕의 사주가 봉황지격?

속설에 따르면 조선의 영조대왕이 위와 같이 갑술로만 이루어진 봉황지격의 사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조대왕은 연주와 월주만 갑술이고 일주와 시주는 다르다고 합니다.

종격, 일행득기격, 양신성상격, 합화기격#

용신에서 설명했던 종격, 일행득기격, 양신성상격, 합화기격도 외격의 일종입니다. 종격, 일행득기격, 양신성상격, 합화기격은 격국에 따라 용신도 같이 정해졌는데 이처럼 격국에 따라 용신도 정해지는 것을 격국 용신이라고 합니다. 15강 용신에서는 어물쩍 격국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갔었지만 앞서 다룬 종격 용신, 일행득기격 용신, 양신성상격 용신, 합화기격 용신 등이 격국 용신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외격이면 좋은 걸까?#

자신의 사주팔자가 외격에 해당하면 좋은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외격에 해당하면 대귀하고 크게될 사주팔자라고 말하기는 합니다. 사주 명리학에서 어떤 이론이 타당성이 있다고 검증되기 위해서는 임상 자료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외격에 해당하는 사주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다보니 과연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론일지 의아하기는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전 대통령 중에서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이 모두 외격에 해당하는 사주인 것을 보면 전혀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사주팔자 간명을 직업으로 하시든 취미로 하시든 여러 사람의 사주를 보게 될텐데 외격에 해당하는 사주를 지닌 사람을 만날 일은 많지 않을 것 입니다. 그 수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이지요.

어용 이론(御用 理論)#

외격 이론은 어용 이론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사주 명리학은 중국에서 발전한 이론인데 중국의 황제들은 수많은 자식들을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식이 많다보니 후계 문제도 복잡했겠지요. 후계를 잇기 위해서는 후계자의 사주팔자 또한 중요했을 겁니다. 사주팔자 중에서는 정관과 재성이 매우 중요한데 후계자의 사주팔자 중에 정관과 재성이 없는 경우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 억지로라도 정관과 재성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도입된 외격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래의 외격의 종류를 하나씩 읽어 나가시다 보면 '이 외격은 성립 논리에 너무 억지가 많은데? 어떻게 사주 원국에 있지도 않은 글자를 이런 기괴한 술수로 불러 올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실 겁니다.

어떤 외격이 과연 타당하며 어떤 외격은 어용 이론일 뿐인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외격의 종류#

외격은 그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여기에서는 현재 정해 만세력에서 분류 가능한 외격에 대해서 간략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건록격#

월지가 십이운성 상의 건록에 해당하는 경우 건록격이라고 말합니다. 십이운성은 아직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가 잘 안 되실 수도 있는데, 간단하게 월지가 비견인 경우 건록격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주 팔자 중에서 월지가 비견이기 때문에 나의 세력이 강한 팔자입니다. 내격 중에서 비견격과 비슷한 특성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월지만 비견이면 성립하기 때문에 비교적 흔한 외격입니다.

경금일간 건록격

Note

외격을 논할 때도 성격(成格)이니 파격(破格)이니 하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성격이란 그 격이 진정으로 갖추어 졌다, 완성 되었다라는 뜻이고 파격은 격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건록격도 관성이 있으면 파격이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있으나 꼭 그렇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책마다 학자마다 하는 이야기가 다 다릅니다.)

전록격#

전록격은 일지가 십이운성 상의 건록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육십갑자 중에 일지가 건록인 경우는 갑인(甲寅), 을묘(乙卯), 경신(庚申), 신유(辛酉) 네 가지 밖에 없습니다. 전록격일 확률은 4/60 이므로 꽤 높은 편입니다. 전록격 또한 사주팔자 중에 관성이 있으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꼭 그렇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일간이 득지하여 신강할 확률이 높아서 관성을 충분히 견디어 낼만 한데 무조건 관성이 있다고 해서 좋지 않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또한 전록격이라고 해도 각각의 사주 구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간명하여서는 안 됩니다.

갑인일주 전록격

Note

정해 만세력에서는 건록격, 전록격, 귀록격인 경우 일단 관성을 빨간색으로 표기하여 줍니다. 위의 사주에서는 시간의 신금이 관성이며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해당 관성이 나쁘게 작용할 것인가 좋게 작용할 것인가는 역술인 스스로 판단할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 사주는 매우 신강한 사주이고 시간의 정관이 지지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관성으로 보입니다.

귀록격#

귀록격은 시지가 십이운성 상의 건록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느 날에 태어났든 하루 중 2시간 동안은 시지가 건록에 해당하니 귀록격일 확률은 1/12입니다. 귀록격 역시 건록격 전록격처럼 관성이 있으면 좋지 않다고 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기묘일주 귀록격

양인격#

양인격은 월지가 십이운성 상의 제왕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느 날에 태어났든 월지가 십이운성상의 제왕에 해당할 확률은 1/12입니다. 양인격의 특성의 겁재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안하무인에 자기만 아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성격인 센 사람일 수 있습니다.

양인격

공귀격#

공귀격은 일지와 시지 사이에 정관 혹은 천을귀인을 끼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갑신(甲申) 일주가 갑술(甲戌)시에 태어나면 신(申)과 술(戌) 사이의 유금(酉金)이 끼어 있습니다. 이때, 유금(酉金)은 갑 일간의 정관이 됩니다. 이렇게 정관이 일지와 시지 사이에 끼어 있는 경우를 공귀격이라고 합니다. 단, 이미 사주팔자상에 끼어있는 글자가 나와 있는 경우 성립하지 않습니다.

공귀 격에 해당하는 경우는 아래의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1. 갑신(甲申)일 갑술(甲戌)시#

신(申)과 술(戌) 사이에 유금(酉金)이 끼어 있습니다. 유금은 갑목 일간의 정관 됩니다.

갑신일 갑술시 공귀격

위 사주는 갑신일 갑술시에 태어나 공귀격이 되었으나 끼어 있는 유금이 연지에 있어 공귀격의 성립이 어렵습니다.

2. 갑인(甲寅)일 갑자(甲子)시#

인(寅)과 자(子) 사이에 축토(丑土)가 끼어 있습니다. 축토는 갑목 일간의 천을귀인 입니다.

갑인시 갑자시 공귀격

3. 무신(戊申)일 무오(戊午)시#

신(申)과 오(午) 사이에 미토(未土)가 끼어 있습니다. 미토는 무토 일간의 천을귀인 입니다.

무신일 무오시 공귀격

4. 을미(乙未)일 을유(乙酉)시#

미(未)와 유(酉) 사이에 신금(申金)이 끼어 있습니다. 신금은 을목 일간의 정관 입니다.

무신일 무오시 공귀격

5. 임자(壬子)일 임인(壬寅)시#

자(子)와 인(寅) 사이에 축토(丑土)가 끼어 있습니다. 축토는 임수 일간의 정관 입니다.

무신일 무오시 공귀격

천을귀인이란?

아직 신살에 대해서 강의하지 않아서 천을귀인이라는 개념이 낯설 수 있습니다. 사주 명리학에서는 귀인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사주팔자상에 존재하여 나를 도와주는 좋은 길신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천을귀인은 그러한 길신 중에서도 가장 좋은 길신입니다.

한마디로 천을귀인은 길신 중에 길신입니다. 천을귀인에 대해서는 신살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구진득위격#

구진(句陳)이란 동서남북과 중앙, 다섯가지의 방위 중에서 중앙을 지킨다고 알려진 신령입니다. 오행 중에서는 가운데 방위를 의미하는 토(土)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구진득위란 토 일간이 위세를 얻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위세란 재성의 세력이나 관성의 세력을 의미합니다.

즉, 일간이 무토(戊土)나 기토(己土)이면서 지지에 해묘미 방합, 인묘진 삼합의 목국을 이루거나 해자축 방합, 신자진 방합의 수국을 이루는 경우를 뜻합니다. 토 일간이 능히 재국이나 관국을 다스리려면 신강해야 합니다. 일간이 신강할수록 격이 더욱 더 강하게 성립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간이 신약하다면 구진득위격의 면모가 들어나기 어렵습니다. (재를 취하기 힘들거나 관국의 강한 극설을 감당하기 힘듦)

지지에 관국이 있다면 천간에 화(火) 오행이 있어서 관성을 인성을 통해 일간으로 흐르게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구진득위격

위 사주는 무토 일간이 지지에서 재국을 보았습니다. 또한 득령, 득지하지는 못했으나 강하게 득세하여 구진득위격이 성립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지에서 재국이나 관국을 보게 되면 득령, 득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신강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구진득위격은 제대로 성립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무당권격#

현무당권격은 구진득위격과 매우 비슷합니다. 사방신(四方神)중에서 북방을 지키는 신이 현무입니다. 즉, 북방을 나타내는 임수(壬水)나 계수(癸水)일간이 지지에 재성의 화국, 즉 인오술 삼합이나 사오미 방합을 이루거나, 관성의 토국을 보았을 때 성립합니다. 단, 삼합이나 방합 오행이 토 오행이 되는 경우는 없으므로 정해 만세력에서는 월지를 포함하여 토 오행의 지지가 3개 이상 있는 경우 토국이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구진득위격과 마찬가지로 재성의 화국이나 관성의 토국을 감당하려면 일간이 세력도 강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간의 세력이 강할수록 격이 더욱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무당권격 사주

위 사주는 임수 일간이 신강하고 지지에서 인오술 삼합의 화국을 보아 현무당권격이 성립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Note

구진득위격이나 현무당권격이라는 멋지고 어마어마한 이름이 붙어서 대단한 격처럼 보이지만 실상 요점은 하나입니다. 관성이나 재성이 사주 팔자내에 강하게 국세를 이룰 때, 그것을 감내할 만큼 신강하다면 길명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다신약하거나 관다신약하게 되면 부명이 아닙니다.

혹자는 일단 신약하더라도 구진득위격이나 현무당권격이 성립하면 길명이라고 보기도 하나 개인적으로 이런 간명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행운에 따라서 신약명도 신강해지는 시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시기에 발복할 수 있습니다.

복덕수기격#

복덕수기격은 천간에 을목(乙木)이 세개 이상 있고 지지에 사유축 금(金)의 국세가 형성되어 있을 때 성립합니다. 복덕수기격도 천간에서 목 오행의 힘이 충분한 가운데 지지에서 목 오행을 극하는 금의 국세를 볼 때 성립하기 때문에 구진득위격과 비슷한 부류의 외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천간에 을목만 세개가 있기만 해도 복덕수기격이 된다고 하는 관점도 있으나 이는 논리가 빈약합니다. 그렇다면 왜 꼭 을목이 세개가 있는 경우만 외격으로 치는 것일까요? 또한, 지지에 사유축 삼합의 금국만 성립해도 복덕수기격이 된다고 하나 이 또한 논리가 빈약합니다. 왜 반드시 사유축 금국만 외격이 성립되는 것일까요? 신자진, 해묘미, 인오술의 삼합이 성립한 경우는 왜 특수격이 아닐까요?

지지에 금의 국세를 이룬 가운데 천간에 이를 견디어줄 을목의 세력이 강한 경우에만 복덕수기격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정해 만세력에서는 천간에 을목이 세개 이상이고 지지에 사유축 금국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만 복덕수기격으로 분류합니다.

등소평 복덕수기격 사주

위 중국의 등소평의 사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을사년은 1905년도인데 등소평은 1904년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등소평의 사주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비천록마격(飛天綠馬格)#

예로부터 관(官)은 록(綠)이라고도 하고 재(財)는 마(馬)라고도 하였습니다. 즉, 비천록마격은 관과 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격이라는 뜻입니다. 사길신에 속하는 관과 재가 하늘로 날아 올라 세를 떨친다면 과히 귀명이라고 할만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 숨어 있는 논리에는 다소 비약이 있습니다. 비천록마격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자(庚子)/임자(壬子)/신해(辛亥)/계해(癸亥) 일주일 것
  2. 시지 또는 월지를 포함하여 일지와 같은 글자(子 또는 亥)가 1개 이상 있을 것.(즉, 일지 포함하여 2개 이상)
  3. 子 또는 亥 자를 육합, 충하는 글자가 없을 것
  4. 화 오행을 가진 글자가 사주 팔자 상에 없을 것.

위와 같은 조건이 성립하면 강한 해수(亥水)의 기운이 허공에서 사화(巳火)를 충(沖)으로 불러와 신해 일주의 경우 관성으로 쓰고, 계해 일주의 경우 재성으로 쓴다는 논리입니다. 또한, 경자 일주와 임자 일주의 경우에는 강한 자수(子水)와 충(沖)하는 오화(午火)를 불러와 경자 일주의 경우 관성으로 쓰고, 임자 일주의 경우 재성으로 쓴다는 논리입니다.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논리의 빈틈은 도대체 해수가 강하다고 사주원국에 있지도 않은 사화를 어떻게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원국에 없는 글자를 가져다 쓰는 논리를 허자론이라고 합니다.) 또한 자수가 강하다고 어떻게 오화를 불러 올 수 있을까요?

물론 논리에 허점이 보인다고 해서 비천록마격이라는 것이 완전히 허무맹랑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사주 명리학 이론은 오직 임상을 통해서만 그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논리가 빈약하더라도 임상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인다면 쓰일 수 있는 것이고 논리가 아무리 완벽해도 실제 간명에서 하나도 맞지 않는다면 버려야 하는 이론입니다.

비천록마격, 과연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 들이실런지요?

계해 일주 비천록마격 사주

위 사주는 계해 일주가 시지에서 해수를 얻어 비천록마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간에 정화(丁火)가 이미 나와 있어 격의 성립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임자 일주 비천록마격 사주

위 사주는 임자 일주가 시지와 월지에서 자수를 얻어 비천록마격이 되었습니다. 격의 성립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습니다.

정해 만세력의 유용성

정해 만세력을 이용하지 않고 간명을 하신다면 수많은 외격을 놓치고 그냥 지나칠 확률이 높습니다. 외격에 해당하는 사주는 만나기 힘듭니다. 그런 사주의 주인공을 만나서 간명해 볼 경험은 일평생 몇 번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비천록마격이나 구진득위격인 사람이 왔는데 외격인지도 몰라보고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정해 만세력를 이용하면 그럴 일이 없습니다.

도충격(도충록마격)#

도충격은 비천록마격과 매우 유사합니다. 그래서 비천록마격에 도충격을 포함하여 분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오(丙午) 일주나 정사(丁巳) 일주가 지지에 화의 기운이 강하고, 사주 원국에 수 오행이 없을 때, 화와 충하는 수의 기운을 불러와 관성으로 사용한다는 격입니다. 도충격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은 비천록마격과 거의 같습니다.

  1. 병오(丙午)/정사(丁巳) 일주일 것
  2. 시지 또는 월지를 포함하여 일지와 같은 글자(午 또는 巳)가 1개 이상 있을 것.(즉, 일지 포함하여 2개 이상)
  3. 午 또는 巳 자를 육합, 충하는 글자가 없을 것
  4. 수 오행을 가진 글자가 사주 팔자 상에 없을 것.

정사 일주 도충격 사주

위 사주는 정사 일주가 월지와 시지에서 모두 사화를 보고 사주팔자에 수 기운이 없어서 도충격이 성립하였습니다.

금신격#

갑목이나 기토 일간이 기사시, 계유시, 을축시, 중에 태어나면 금식격이 됩니다. 비교적 흔한 외격인데, 금신격이 귀하게 되려면 지지에 사유축 금국이 형성되고 일간이 신강해야 합니다. 갑목일간이 신강한데 지지의 사유축 금국이 형성되면 관성이 강해지는데 일간이 이를 능히 감당할만 하니 길명입니다.

신강한 기토 일간이 지지에 사유축 금국을 만나면 식상이 강해지는 것인데 이 또한 일간이 능히 감당할 만하니 식상생재의 기운으로 강하게 흘러 길명이 됩니다.

갑목 일간 금신격 사주

위 사주는 금신격이긴 하나 사유축 금국이 형성되지 않았고 신약하여 별 의미가 없습니다.

기토 일간 금신격 사주

위 사주는 금신격이면서 지지에 사유축 금국이 형성되었고 일간 기토가 신강하여 길명이라 볼 수 있습니다.

Note

금신격의 성립 조건은 갑목이나 기토 일간이 기사시, 계유시, 을축시에만 태어나면 되기 때문에 너무 간단합니다. 특정 일간이 특정 시간에 태어났다고만 해서 외격으로 분류한 것이 참 의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갑목 일간과 기토 일간이 신강하고 지지에 금국을 갖추면 성립된다고 보는 것이 더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무당권격이나 구진득위격과 성립 원리가 비슷해 집니다.

봉황지격#

봉황지격은 앞서 잠시 설명했듯이 연주, 월주, 일주, 시주 모두 하나의 갑자로만 이루어진 사주팔자를 의미합니다.

갑술일주 봉황지격

60개의 갑자 중 갑술, 을유, 병신, 정미, 무오, 기사, 경진, 신묘, 임인, 계해 10가지 간지만 봉황지격을 이룰 수 있습니다.

봉황지격은 대귀격으로 공직에 진출하면 대성한다고 하지만, 오직 두 개, 혹은 하나의 오행으로만 이루어진, 균형이 깨진 사주팔자가 과연 귀격일지는 의문입니다. 봉황지격은 무척 드물기 때문에 임상 자료를 모으는 것 또한 매우 힘들 것입니다. 아마도 봉황지격인 사람은 우리나라에 1000명도 안 될 것입니다.

사고격#

사고격은 지지에 진술축미의 사고(庫)지를 모두 갖춘 사주팔자를 뜻합니다. 진술축미 중에서 한 개도 빠져서는 안되며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중국 명나라의 태조인 주원장과 우리나라의 김영삼 전대통령이 사고격의 사주였습니다. 고집과 명예욕이 강하고 남 밑에서 일하기는 힘든 사주팔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원장 사고격 사주

위 사주는 주원장의 사주입니다. 주원장은 가난한 농부의 막내 아들로 태어나 탁발승이 되어 걸식하다가 결국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사생격#

사생격은 지지에 인신사해의 사생(生)지를 모두 갖춘 사주팔자를 뜻합니다. 인신사해 중에서 한 개도 빠져서는 안되며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아직 십이지살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지만 인신사해는 모두 역마살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마살이란 이동수가 많고 돌아다니게 만드는 살입니다. 즉, 일평생을 분주히 사방 팔방을 누비벼 살게 되는 운명일 확률이 높습니다.

박정희 전대통령과 일본 전국시대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생격의 사주라고 전해집니다.

박정희 전대통령 사생격 사주

사정격#

사정격은 지지에 자오묘유 사왕(旺)지를 모두 갖춘 사주팔자를 뜻합니다. 자오묘유 중에서 한 개도 빠져서는 안되며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아직 십이지살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지만 자오묘유는 모두 도화살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화살을 지닌 사람은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스스로도 풍류를 즐길 줄 압니다. 한마디로 연예인 기질의 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 중에서 사정격인 사람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사정격은 정치 쪽으로는 인연하기가 쉽지 않은 사주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정격 사주

순중부잡격#

순중부잡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일 처음 배웠던 육십갑자 표를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합니다.

같은 순중의 갑자들

위 표에는 첫 번째 갑자부터 마지막 계해까지 60개의 갑자가 모두 적혀 있습니다. 이중 1번 갑자부터 10번 계유까지를 갑자순이라고 합니다. 11번 갑술부터 20번 계미까지는 갑술순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21번 갑신부터 30번 계사까지는 갑신순이라고 합니다. 31번 갑오부터 40번 계묘까지는 갑오순, 41번 갑진부터 50번 계축까지는 갑진순, 51번 갑인부터 60번 계해까지는 갑인순이라고 합니다.

순중부잡격은 연주, 월주, 일주, 시주가 모두 같은 순중에 포함된 갑자로만 이루어진 사주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주 전체가 갑자순에 속한 간지로만 이루어져 있는 경우나, 갑술순에 속한 간지로만 이루어져 있는 사주팔자를 순중부잡격이라고 합니다.

순중부잡격 사주

예를 들어 위 사주는 연주, 월주, 일주, 시주가 모두 갑자순에 속한 간지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순중부잡격은 특이한 사주이기는 한데 순중부잡격일 경우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에 대한 자료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시상/시하일위귀격#

시상일위귀격는 특정 오행이 오직 시주의 천간에만 존재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시주의 천간에만 편재가 존재하고 다른 어디에도 정재나 편재가 없을 경우에는 시상일위편재격이라고 말합니다.

시하일위귀격은 특정 오행이 오직 시주의 지지에만 존재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시주의 지지에만 정인이 존재하고 다른 어디에도 편인이나 정인이 없을 경우에는 시하일위정인격이라고 말합니다.

시상/시하일위귀격에 해당할 경우 특정 십성의 장점이 잘 발휘된다고 봅니다. 내격의 특성에 나왔던 각 십성격의 장점이 잘 발현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시상일위정재/편재격의 경우 자수성가할 가능성이 높고, 시하일위정재/편재격인 경우 말년에 재복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병철 회장 시상일위편재격

위 사주는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사주라고 알려진 명식입니다. 시상일위편재격에 해당합니다.

월상/월하일위귀격#

월상/월하일위귀격은 시상/시하일위귀격과 거의 같습니다. 다만, 그 자리가 시간에서 월간으로, 시지에서 월지로 변경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병철 회장 월하일위편관격

Note

시상/시하일위귀격이나 월상/월하일위귀격은 굉장히 흔한 외격입니다.

양간부잡격#

천간이 음양이 다른 한 가지 오행으로만 이루어진 경우 양간부잡격이라고 합니다. 양간부잡격의 경우 천간이 일간과 같은 오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신강한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비겁격의 성격 유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과 원활하고 자존감과 주체의식이 강하며 리더쉽과 자립심이 있습니다.

정화 일간 양간부잡격

위 사주는 천간이 화 오행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음양이 교차하고 있어 양간부잡격이 성립 합니다.

육갑추건격#

육갑추건격에서 육갑은 여섯 개의 갑목 일주를 말합니다. 갑자, 갑인, 갑진, 갑오, 갑신, 갑술 여섯 개가 육갑에 해당합니다. 추건(趨乾)에서 건(乾)은 해수(亥水)를 의미합니다. 십이지지를 원형으로 둘러 놓았을 때, 해수는 11시 방향에 놓이는데 이 방향을 건방(乾方)이라고 합니다. 즉, 육갑추건격은 여섯 개의 갑목 일간이 해수를 좇아 달린는 격이라는 뜻입니다.

갑목 일간이 지지에 해수를 많이 보면 성립합니다. 강한 해수가 육합의 대상인 인목을 불러와서 갑목 일간이 장생인 해수와 건록인 인목을 모두 취하게 되어 귀명이라는 논리입니다.

다만 관살(정관과 편관)이 사주 원국 상에 있으면 격의 성립이 어렵고 해수를 충하는 사화(巳火)가 있어도 성립이 어렵습니다. 또한 인목이 이미 사주 원국 상에 있는 것도 꺼립니다. 재성 또한 꺼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오 일주 육갑추건격

장생과 건록?

장생과 건록은 십이운성에서 나오는 용어입니다. 아직 십이운성을 강의하지 않아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시겠지만, 십이운성 중에서 제일 좋은 것들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육임추간격#

육임추간격은 육갑추건격과 매우 비슷합니다. 육임은 임자(壬子), 임인(壬寅), 임진(壬辰), 임오(壬午), 임신(壬申), 임술(壬戌), 여섯 개의 임수 일간을 뜻합니다. 추간(趨艮)에서 간(艮)은 동북 방향을 뜻하는데 십이지지를 둘러 놓으면 동북 방향은 인목(寅木)의 방향입니다. 즉, 육임추간격은 임수 일간이 인목을 좇는 격이라는 뜻입니다.

임수 일간이 지지에 인목을 많이 보면 인목이 인해합으로 십이운성의 건록에 해당하는 해수를 불러와 장생인 인목과 건록인 해수를 모두 갖추어 귀격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지지에 이미 해수가 있는 것을 꺼리고, 인목을 충하는 신금(申金)이 있는 것도 꺼립니다.

임인 일주 육임추간격

위 사주는 임수 일간이 지지에 인목을 세개나 보고 신금이나 해수가 없어서 완전한 육임추간격이 성립하였습니다.

육을서귀격#

육을서귀격은 여섯 개의 을목 일간인 을축(乙丑), 을묘(乙卯), 을사(乙巳), 을미(乙未), 을유(乙酉), 을해(乙亥) 일주가 병자(丙子)시에 태어나면 성립합니다. 그런데 그 성립 논리가 매우 묘합니다. 시지 자수(子水)의 지장간 속의 계수(癸水)가 무토(戊土)와 합을 하고 싶어서 지장간 속에 무토(戊土)를 지닌 사화(巳火)를 불러옵니다.(불러오는 이유도 참 가지각색입니다.) 이번에는 사화(巳火)가 신금(申金)과 육합을 하고 싶어서 신금을 불러옵니다. 이렇게 불러온 신금(申金)이 을목 일간의 정관이 되기 때문에 귀격이라는 논리입니다.

아무리 정관이 귀하다고는 하나 이렇게까지 어렵게 불러와야 하는가 싶습니다. 이런 논리라면 도대체 불러오지 못할 글자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주 원국 상에 관성이 이미 있으면 성립되기 어렵고 자수(子水)를 충하는 오화(午火)가 있어도 격의 성립이 어렵습니다.

을사 일주 육을서귀격

Note

육을서귀격을 보면 옛날 사람들이 정관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육을서귀격의 성립 논리는 다분히 작위적이나 그 옳고 그름은 오직 임상을 통해서만 밝혀질 수 있습니다.

육음조양격#

육음조양격도 육을서귀격과 성립 논리가 비슷합니다. 여섯 개의 신금(辛金) 일간이 무자(戊子)시에 태어나면 자수(子水)의 지장간 속의 계수(癸水)가 무토(戊土)와 합을 하고 싶어서 지장간 속에 무토(戊土)를 지닌 사화(巳火)를 불러옵니다. 이 때, 사화(巳火)의 지장간 속의 병화(丙火)가 일간인 신금(辛金)과 병신합하려 하니 병화(丙火)의 정관을 얻어 귀격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역시 사주 원국 상에 관성이 이미 있으면 성립되기 어렵고 자수(子水)를 충하는 오화(午火)가 있어도 격의 성립이 어렵습니다.

신축 일주 육음조양격

삼기격#

연해자평이라는 명리학 고서에서 말하길 천상삼기(天上三奇)는 갑(甲), 무(戊), 경(庚)이고, 인중삼기(人中三奇)는 임(壬), 계(癸), 신(辛)이고, 지하삼기(地下三奇)는 을(乙), 병(丙), 정(丁)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천간에 갑(甲), 무(戊), 경(庚)이 모두 있는 사주를 천상삼기격이라고 하고, 임(壬), 계(癸), 신(辛)이 모두 있는 사주를 인중삼기격이라고 하고, 을(乙), 병(丙), 정(丁)이 모두 있는 사주를 지하삼기격이라고 합니다.

삼기격이 성립하려면 일간이 세 개의 천간 중에 하나에 속해야 합니다. 또한, 연,월,일에 삼기가 나란히 오거나 월,일,시에 나란히 와야 합니다.

삼기격에 해당하는 사람은 총명하고 박학다식하며 입신양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천상삼기격#

천상삼기격

인중삼기격#

인중삼기격

지하삼기격#

지하삼기격

임기용배격#

임기용배격(壬騎龍背格)의 글자 뜻을 풀이해보면 임수 일간이 용의 배에 올라탄 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진(壬辰) 일주가 지지에서 진토(辰土)나 인목(寅木)을 많이 보면 진토가 충하여 술토를 불러와 술토의 지장간인 정화를 정재로 취하고 무토를 관으로 취합니다. 또한 인목이 많으면 인오술 삼합으로 화의 재성을 불러오니 귀격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사주 원국에 이미 술토가 있는 것을 꺼리고 천간에 을, 정, 무, 기가 나와 있는 것도 꺼립니다.

임기용배격

축요사격#

축요사격(丑遙巳格)은 계축(癸丑) 일주나 신축(辛丑) 일주가 지지에 축토(丑土)를 많이 보았을 때 성립합니다. 축요사의 뜻은 축토(丑)가 저 멀리서(遙, 멀 요) 사화(巳)를 불러온다는 뜻입니다. 축토가 사화를 불러오는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축 일간의 경우, 축토 속의 지장간 신금(辛金)이 병화(丙火)화 병신합(丙辛合)을 하고 싶어서 지장간에 병화(丙火)를 지닌 사화(巳火)를 불러들이면 병화가 신금 일간의 정관이 되므로 귀격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계축 일간의 경우, 축토 속의 지장간 계수(癸水)가 무토(戊土)와 무계합(戊癸合)을 하고 싶어서 지장간에 무토(戊土)를 지닌 사화(巳火)를 불러들이면 무토가 계수 일간의 정관이 되므로 역시 귀격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축요사격

### 자요사격

자요사격(子遙巳格)의 성립 논리는 축요사격과 거의 비슷합니다. 자요사격은 갑자(甲子) 일주가 갑자(甲子)시에 태어난 경우 성립합니다. 이번에는 축토(丑)가 아니라 자수(子水)가 저 멀리서(遙, 멀요) 사화(巳)를 불러옵니다. 자수(子水)속의 지장간 계수(癸水)가 사화(巳火)의 지장간 무토(戊土)와 무계합(戊癸合)하기 위해 사화(巳火)를 불러옵니다. 불려 온 사화(巳火) 속의 지장간 병화(丙火)가 이번에는 병신합(丙辛合)하기 위해 신금(辛金)을 불러들입니다. 이렇게 불러들인 신금(辛金)이 갑목 일간의 정관이 되므로 귀격이라는 논리입니다.

관성이 이미 사주 원국에 있거나 자수를 충하는 오화(午火)가 있을 경우 격의 성립이 어렵습니다.

자요사격

위 사주는 갑자일 갑자시에 태어나고 사주 원국 상에 관성이 없어서 자요사격이 성립하였습니다.

재관쌍미격#

재관쌍미격은 계사(癸巳) 일주와 임오(壬午) 일주에 해당합니다. 계사 일주와 임오 일주는 육십갑자 중에서 유일하게 지장간에 정재와 정관을 모두 갖춘 일주 입니다.

계사 일주와 임오 일주

위 그림에서 보듯이 계사 일주와 임오 일주의 지장간 속에는 정관과 정재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정관과 정재를 모두 갖추어 아름답다 하여 재관 쌍미격이라고 합니다.

재관쌍미격이 봄, 여름에 태어나면 좋지 않다하고 가을, 겨울에 태어나야 좋다고 봅니다. 가을, 겨울에 태어나야 계수, 임수 일간이 신강할 수 있고 그래야만 재관을 제대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사 일주와 재관쌍미격

위 사주는 계사 일주로서 유월(酉月)에 태어나서 재관쌍미격이 성립하였습니다.

임오 일주와 재관쌍미격

위 사주는 임오 일주로서 역시 유월(酉月)에 태어나서 재관쌍미격이 성립하였습니다.

정란차격#

정란차격(井欄叉格)은 경신(庚申), 경자(庚子), 경진(庚辰) 일주가 지지에 신자진(申子辰) 삼합을 보면 성립합니다. 정란(井欄)은 우물에 모인 물을 의미하는데 바로 신자진 삼합의 수국을 뜻합니다.

경금 일주가 지지에 신자진 삼합을 보면 신금이 인목을 충으로 불러오고, 자수가 오화를 충으로 불러 옵니다. 이때, 인목의 지장간 갑목이 경금 일간의 편재가 되고 오화의 지장간 정화는 경금 일간의 정관이 되어 귀명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사주 팔자상에 신자진을 충하는 지지나 사화가 있으면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경자 일주 정란차격

위 사주는 경자 일주가 지지에 신자진 삼합의 수국을 보아서 정란차격이 성립하였습니다.

천원일기격#

천원일기격은 천간이 모두 하나의 글자로만 이루어진 사주에 해당합니다. 만일 천원일기격에 해당하면서 지지에 재관이 모두 있고 형충이 없다면 대길할 사주팔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술 일주 천원일기격

위 사주는 천간이 모두 병화(丙火)로 이루어져 있어 천원일기격이 성립하였습니다. 또한 지지에서 재관을 모두 보았으니 더욱 귀하다고 하겠습니다.

지원일기격#

지원일기격은 지지가 모두 하나의 글자로만 이루어진 사주에 해당합니다. 높은 명예와 좋은 관직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인 일주 지원일기격

팔자순양격#

팔자순양격은 사주의 여덟개의 글자가 모두 양으로만 이루어진 경우에 해당합니다. 다른 말로는 양팔통격이라고도 합니다. 팔자순양격인 사주의 주인공은 자기 주관과 추진력이 강하며 속박받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일 확률이 높습니다. 사업가 기질에 어울립니다.

갑인 일주 팔자순양격

팔자순음격#

팔자순음격은 사주의 여덟개의 글자가 모두 음으로만 이루어진 경우에 해당합니다. 다른 말로는 음팔통격이라고도 합니다. 내향적인 성향일 가능성이 높으며 사색적이고 점잖은 성격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양팔통격과 마찬가지로 자기 주관과 소신이 뚜렷한 경향이 있습니다. 내면적으로는 아이디어가 많고 다양한 생각을 하나 외적으로는 안정적이고 정적인 삶을 추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학자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기묘 일주 팔자순음격

합록격#

무토(戊土)나 계수(癸水) 일간이 경신(庚申)시에 태어난 경우를 말합니다. 무토 일간의 경우 시간의 경금(庚金)이 을경합(乙庚合)하기 위해서 을목(乙木)을 불러옵니다. 을목은 무토일간에게 정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귀하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이때, 관성이 이미 사주 원국에 있으면 격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계수 일간의 경우 시지의의 신금(申金)이 사신 육합(巳申 六合)하기 위하여 사화(巳火)를 불러오면 사화의 지장간 중에서 무토(戊土)가 계수 일간의 정관이 되어 귀하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합록격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천간에서는 경금을 강하게 극하는 병화(丙火)와 경금과 충하는 갑목이 없어야 합니다. 지지에서는 신금을 충하는 인목(寅木)을 꺼립니다. 또한, 천간이나 지지에 이미 관성이 있는 경우에는 격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무진일주 합록격

협구공재격#

협구공재격을 일지와 시지 사이에 재성을 끼고 있는 사주를 뜻합니다. 계유(癸酉)일 계해시(癸亥)시에 태어난 경우와 갑인(甲寅)일 갑자(甲子)시에 태어난 경우가 해당합니다.

계유(癸酉)일 계해시(癸亥)시에 태어난 경우 유금과 해수 사이의 술토가 끼어 있습니다. 이때 술토의 지장간 정화(丁火)를 재성으로 사용하여 귀격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갑인(甲寅)일 갑자(甲子)시에 태어난 경우는 인목과 자수 사이에 축토(丑土)가 끼어 있습니다. 축토는 갑목 일간의 정재가 되므로 귀격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협구공재격은 일지와 시지의 충형을 꺼리고 재성이 이미 사주원국에 있는 경우 성립하지 않습니다.

갑인 일주 협구공재격

위 사주는 갑인 일주가 갑자시에 태어나 협구공재격이 되었습니다. 다만 연지 유금과 시지 자수가 파(破)하고는 있으나 그 거리가 멀고, 파는 충형에 비해 작용력이 크지 않으므로 협구공재격이 성립한다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형합격#